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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적 인     시 간 현 상

  • 강혜영
  • 2016년 11월 1일
  • 2분 분량

전시제목: 신진작가 강 은 주 개인전

전시일정: 2016.11.1 (Tue) ~ 2016.11.6 (Sun)

전시장소: 팔레드서울 B1

내가 과거 경험했던 시간을 다시 기억해보려 할 때, 누군가 그 때 이야기를 나에게 직접적으로 들려주는 것보다 효과적인 방법이 있다. 기억의 연결고리를 만드는 것이다. 그 연결고리는 정확한 정보, 에피소드가 아니다. 그 때의 냄새, 바람, 온도, 빛, 소리 이러한 것들이 과거의 기억을 꺼낼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한다. 감각을 자극하는 것이 특별한 경험이 된다는 것을 작가는 알고 있다. 관객의 개인적인 과거 어떠한 경험으로 인해 작가의 작품 앞에서 그 뜨거웠던 여름바다를 혹은 가슴 시렸던 겨울바다를 우린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갤러리 팔레드서울 큐레이터 강혜영

사 적 인 시 간 현 상

시간 공포증(크로노포비아)에 대해 알게된 후 이 공포증에서 벗어나고자 연구되었던 시간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철학을 바탕으로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는 주로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선형적인 시간에 대한 인식을 일상에서 자주 일어나는 « 비선형적인 시간 »의 경험을 다루면서 시간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있다.

나는 경험에서 발견한 비선형적인 시간성을 비유와 은유로 재구성 하여 타인이 그것을 재경험을 할 수있는 장치를 만든다.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에서 과거의 한 경험을 감각으로 보유하고 있는 주인공이 비슷한 상황에서 그 감각이 다시 살아나면서 완전히 잊고 있었던 그 과거의 순간이 다시 나타나면서 시공간의 혼란을 경험하게 되는데 나의 작업도 이처럼 선형적인 시간의 흐름이 깨지는 순간에 대해 이야기 하려한다.

나는 감각으로 보유하고 있는 경험을 가지고 실제(reality)를 재구성하는데 주로 빛과 소리등 인체의 감각을 자극하는 장치를 만든다. 전시 동안에 관객의 의해 나의 사적인 경험은 관객의 또 다른 경험으로 재해석 되면서 “이곳”과 “저곳”, “지금”과 “그때”의 상호침투(osmoses)를 재현하게 된다.

이번 팔레 드 서울에서의 전시 « 사적인 시간현상 »에서 ‘현상’의 사전적의미는 « 인간이 지각할수 있는 사물의 모양과 상태 »를 뜻한다. 여기서 나는 시간의 보이지 않는 성질을 관객이 지각할수 있는 현상으로 나타내는 장치들로 구성하였다. 모리스 메를로 퐁티가 « 장소 »는 시간을 담는 ‘틀’이라고 이야기 했듯이, 나의 특정한 순간의 기억을 지리적 풍경으로 담으면서 장치로 하여금 자연현상이나 기상현상과 같이 순간순간 변화하는 현상으로 나타내게하면서 예측이 쉽지 않은 기억의 나타남과 기억들간의 상호관계를 표현하고 있다.

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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